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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공육사는 오는 26일부터 극장 담장이에서 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 제주권 신생 공간인 극장 담장이 활성화를 위해 작은 공간에 맞는 심도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열리는 춤극 '동백꽃 당신'이다. 
가족과 한 여인의 인생을 제주 꽃들과 함께 풀어낸 1인 무용극으로, 춤과 이야기, 관객의 상상이 어우러져 단아하고 화려하게, 때로는 쓸쓸하게 무대를 채운다. 
연출을 맡은 오상운 예술공간 오이 대표는 "꽃이라는 말은 그저 소리만으로도삼호개발 주식
마음을 환하게 한다"며 "그 피고 지는 순간들엔 삶의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무용을 맡은 박수현은 리틀엔젤스 예술단과 선화 예중·예고를 거쳐 서울대 체육교육과 무용 전공, 뉴욕대 무용교육 석사, 대구가톨릭대 공연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원예술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강원감영국악예술단 무용감독으로 '관릴게임황금포카성
동무' 복원 작업에 참여했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공연되는 모노드라마 '자청비'다.
제주 무속 신화 '세경 본풀이' 주인공 자청비 이야기를 연극인 한은주가 일인극으로 창작해 2017년 첫 무대에 올린 뒤 지금까지 이어지는 작품이다. 
자청비의 탄생과 성장, 사랑과 모험, 제주CJ 주식
여인에서 농사의 신이 되기까지 이야기를 단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모노드라마로 풀어낸다. 가야금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자청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배우 한은주는 영국 엑시터대 연극과 실기석사를 졸업했고 2012년 국제 극단 바람 씨어터를 만들었다. 현재 공연단체 무브먼트 당당의 단원 배우이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주식세력
했다.
제주와의 인연으로 빚어진 모노드라마 '자청비'는 2017년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현재 진행형 대표작이 됐다. 가야금 연주는 강송이가 맡는다. 
마지막 공연은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오르는 연극 '혀'다. 
김소여, 오상운 공동연출은 "모든 사람은백산 주식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입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속이고 거짓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을 위한 거짓말을 우리는 착한 거짓말이라고 한다"며 "아이에게 착한 거짓말을 할 때 사회화가 됐다고 칭찬한다. 그러면 그 아이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착한 거짓말을 하는 인간으로 살아간다. 그 아이가 바로 나다"라고 밝혔다. 
연극 혀 공동대표는 오상운과 전혁준, 공동연출은 김소여와 오상운이 맡았다. 출연진은 여인 역 김경미, 여(女) 역 정윤희, 남(男) 역 오상운, 소리 역 신은오 등이다.
극단 공육사 예술감독 류태호는 "신생 공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작품을 초청, 공연한다. 작은 공간에 맞는 기획을 위해 심도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